병원에서 임종한 경우 담당 의사가 사망진단서를 발급한다.
사망진단서는 다음 절차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다.
가능하면 여러 부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

– 장례식장 안치
– 화장장 예약
– 각종 행정 처리
– 보험금 청구
– 금융기관 업무 처리


    사망진단서가 발급되면 장례식장을 결정한다.
    장례식장이 결정되어야 고인을 해당 장례식장의 안치실로 옮길 수가 있다.

    가족들과 숙고하여 결정하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너무 오래 고인을 방치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장례식장이 정해지면 장례식장에서 운구차량을 보내주는데

    비용은 별도이다. 경기권의 경우 평균 8만원이다.

    (상조를 이용하면 운구서비스 가격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장례식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조를 이용하면 상조 소속의 장례지도사가 와서 모든 걸 알아서 해주지만,
    상조가 없어도 장례식장 자체에서 모든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장례식장을 선택할 때는 음식 퀄리티 뿐 아니라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외부 업체 이용 가능 여부
    – 빈소 사용료
    – 안치실 비용
    – 입관실 비용
    – 주차 지원 여부


    보통 제단 꽃장식은 장례식장과 연결된 화원에서 독점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부 반입이 안되는 점 참고하면 좋겠다.

    음식을 비롯 입관실 비용, 빈소 사용료, 안치실 비용, 영정사진 액자 제작 또한
    상조 가입 여부과 상관없이 장례식장에 내야 하는 비용이다.

    이런 비용들을 비교하여 선택하면 된다.


    반면, 상조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대표적 항목은 다음과 같다.

    필자는 후불 상조업체를 컨택하여 위의 기본항목을 모두 서비스 받았지만
    상조업체가 없어도 장례식장에서 모두 서비스를 연계해 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비용을 아끼길 원한다면,
    가입한 상조를 이용하거나 평점 좋은 후불 상조업체를 미리 알아두고 비용을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다음과 같은 형태가 많다.

    일반 3일장

    가장 보편적인 장례 방식이다.
    친척, 친구, 직장동료, 거래처 등 폭넓게 부고를 알리고
    조문객 100명 이상까지 수용하며 음식을 대접한다.

    가족장

    가족과 가까운 친지 중심으로 진행한다.
    부고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문을 받지 않거나 최소화한다.
    50명 미만이라 작은 빈소 가능


    무빈소 장례

    빈소 없이 간소하게 진행한다.
    고인을 안치한 뒤 염습과 입관, 발인 등 최소한의 절차만 가족끼리 진행하는 장례.
    기간도 1~2일 수준으로 일반적인 3일장보다 짧다.



    기타장례

    장례 기간 자체를 단축하는 2일장도 있으며
    획일화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일종의 ‘공장식 장례’ 대신
    생전 고인의 개성을 반영해 장례를 기획하는 ‘디자인 장례’도 있다.

    가족들과 충분히 논의 후 결정한다.



    선산이 있고 종교적 이유나 합장 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근에는 모두 “화장”을 하는 추세이다.
    화장터 예약이 생각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장례식장이 정해지면 발인 날짜에 맞는 좋은 시간대로 예약이 필수다.
    보통 장례지도사님이 예약을 진행해 주시지만
    미리 알아보고 시간대를 물색하여 장례 스케쥴을 예상해 보는 것도 추천!


    화장터로 이동하기 전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면 가족들의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고
    화장 후 장지까지 다녀오는 시간을 고려하면 너무 늦은 시간도 불편하다.
    그로 인해
    보통 오전 10시 이후 ~ 낮 1시 이전 시간대 잡는 것을 많이들 선호한다.
    하지만 발인 전날 장례식장에서 잠을 잔다면, 이른 시간도 무난하다는 판단이다.


    예약은 사이트를 이용한다.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시스템이다.
    http://www.ehaneul.go.kr/


    비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관내 비용으로 예약 시
    0~16만원 사이의 금액이다.
    예약이 찼거나 사정이 있어 관내 시설을 이용 못할 경우, 관외 요금은 100만원까지 갈 수 있다.

    화장은 이제 기본이 되었고 다음의 선택사항은 장지이다.
    예전에는
    매장 → 봉분 → 벌초
    가 일반적이였다면

    지금은
    화장 → 봉안당
    화장 → 수목장
    화장 → 자연장
    이 대세가 되었다.

    1. 봉안당(납골당) 은
    관리가 편하고 날씨 영향이 없으며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평균 월 1만원 정보의 관리비가 있으며
    명절 같은 날에는 붐빌 수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봉안당 위치에 따른 가격 격차가 심해 마음이 불편한 구조이다.



    2. 수목장은
    자연친화적이며 경관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별 표시 제한과 나무 훼손에 대한 불안 등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유형이다.



    3. 자연장은
    친환경적이며 관리 및 비용이 부담 없다는 장점이 크다.
    추모의 상징성이 약하다는 단점만 극복 되면
    많은 이들이 선호하게 될 거라 본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목장 형태의 자연장이 많이 선택되고 있다.
    이번에 아버지를 모시게 된 곳도 이러한 방식이었다.
    넓은 공원형 추모공원의 자연 공간에 화장 후 안치하고,
    가족들이 편하게 방문하여 추모할 수 있는 공간까지 함께 마련되어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장례 방식을 결정하고 장지 방식이 결정되었다면
    이제 장례식장에서 몇몇 선택 사항에 마주하게 된다.
    빈소 규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예상 손님수에 맞는 평형을 골라야 하는데
    가족장이라면 30평대,
    최소 100명 이상의 손님이 온다면
    50평 정도를 추천한다.
    손님이 몰리는 상황이 없다면
    더 작은 평형도 괜찮겠지만
    나의 경우는 남은 빈소가 없어서 40평을 잡았다가
    첫날 저녁 시간에 테이블이 부족할 뻔한 아찔한 상황들이 연출되곤 했다.




    도우미는 장례식장과 연계된 업체에서 부를 수도 있고
    선불이든 후불이든 상조상품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하루 8~10시간 근무하는데 일당은 대략 11만원~ 12만원 정도.
    기본 2명은 포함되어야 하고
    손님이 많다면 한두명 더 추가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에는 빈소가 크지 않아서
    인원 추가 없이 진행하였지만 바쁠 때가 많았고,
    늦게 와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추가 시간은 있었다.
    도와주는 친척이나 가족이 없을 경우에는
    한명 정도 더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다.




    상조업체에 나와있는 금액은 30만원짜리도 있지만
    최소 50만원 이상이 현실이다.
    좀더 화사하게 하려면 100만원 이상 드는데
    이건 유족들의 선택사항이다.
    보통 계약된 장례식장에서 제시하는 품목이라
    여러가지를 비교 선택하기 어렵다.
    가격대별로 선택상품이 있고 중간정도 상품만 해도 괜찮다.

    음식은 장례식장의 대표 경쟁력이다.
    장례식장 선택 시 고려할 것들 중
    교통, 시설, 음식이 제일 많을 것이다.
    보통 장례식장에서 제시하는 음식들 중
    국과 떡종류 등 몇가지를 선택하면 유족들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골고루 상차림이 나온다.

    다만 신경써야 할 것은 음식양의 추가 주문이다.
    처음부터 많이 잡을 필요는 없고 계속 추가하면 되는데
    내가 계약한 장례식장에서는
    밥과 국의 경우 무조건 50인분 단위로
    주문해야 했었다.
    음식이 부족할 것을 대비하며 최소 2~3시간 전에 미리 주문을 넣어야 하고
    도우미분께서 중가중간 체크해 주시지만
    손님들이 언제 오실지 모르니
    음식이 부족한 건 없는지 틈틈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은 환불이 안된다는 점, 명심하자!



    수의 선택

    수의의 경우 대마, 안동포, 삼베 등 여러 종류의 천연 재료들이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기본 제공되는 대마수의를 선택했다.
    실제로 수의는 입관 과정에서 사용된 후 화장되므로
    고가의 수의보다는 아버지를 모시는 마음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 고인에게 특별한 옷을 입히고 싶은
    유족들의 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수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입관용 관 선택

    입관용 관도 수의처럼 선택 가능한 옵션이 있다.

    처음에는 기본 관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입관을 앞두고 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넉넉하지 않았다.

    장례지도사의 안내를 받아 한 단계 큰 규격의 관으로 변경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아버지를 무리 없이 모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관의 규격은 고인의 체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입관 전 장례지도사와 충분히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리무진 선택


    발인 시에는 기본 제공되는 45인승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리무진을 추가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은 50만원 전후)

    우리 가족은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리무진을 선택했다.

    필수적인 선택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길을 조금 더 정성껏 모시고 싶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담긴 결정이었다.

    장례를 준비하다 보면 비용과 실용성을 먼저 생각하게 되지만,
    이러한 선택 역시 고인을 추모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복 대여

    여성의 경우, 전에는 검은 한복을 입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현대식 상복을 착용한다.
    3일 동안 입어야 하는 만큼 활동성과 편안함도 고려되어 있다.
    사이즈는 44, 55, 66 등으로 나와있는데
    치마 길이가 발목을 많이 드러내지 않도록 입는 거라고 하니
    치마 길이도 고려해서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남성의 경우에는
    검은색 재킷, 검은색 바지, 흰색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가 제공되는데
    재킷과 바지, 넥타이는 대여 개념이지만
    와이셔츠는 구매 개념이다. 일회용이라고 보는 게 무난하다.
    그리고 추가 품목으로 검은 양말과 내의, 벨트 등을 제공하는데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양말 개당 2~3천원 정도, 내의 1만원~2만원, 벨트 1만원~2만원 수준이다.

    대여 없이 집에 있는 검정 양복을 입는 경우도 있으니
    그럴 경우에는 미리 챙겨오면 된다.




    3일간의 장례를 마치고 나면 모든 일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후에도 처리해야 할 행정 업무가 꽤 많다.
    특히 금융, 보험, 연금 등은 기한이 정해져 있거나 필요한 서류가 많기 때문에 미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우리 가족도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 하나씩 정리하면서 생각보다 챙길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례가 끝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망진단서와 관련 서류를 잘 보관하는 것이다.
    필요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

    – 보험금 청구
    – 은행 업무
    – 자동차 이전
    – 통신사 해지
    – 각종 연금 처리

    원본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여러 부를 발급 받아 두는 것이 좋다. (10장 이상)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제도다.
    한 번 신청하면 고인 명의의
    금융자산, 부채, 자동차, 국민연금, 세금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신청 장소는 주민센터, 정부24 사이트이고
    주민센터 방문 시에는 다음 서류가 필요하다.

    신청인 신분증
    ✅ 사망 사실이 반영된 가족관계 서류

    – 가족관계증명서
    – 기본증명서(사망 사실 기재)

    ※ 주민센터에서 전산 조회가 가능하면 현장에서 발급받아 제출하는 경우도 많음.

    장례 후 가장 먼저 신청하면 이후 절차가 훨씬 수월해진다.
    신청 가능자는 배우자, 자녀, 부모 상속인이다.



    인터넷이 익숙한 자녀라면
    정부 24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간편할 수 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사망 신고가 완료된 후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만 가능하다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신청되는 경우가 많아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이후 문자 안내를 통해 재산 조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있다면 유족연금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배우자나 자녀가 수급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미지급 연금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이를 청구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고객센터: 국번없이 1355(유료, 평일 09시~18시) 
    www.nps.or.kr



    휴대폰은 자동으로 해지되지 않는다.
    고인 명의 휴대폰이 있다면
    번호 유지 여부
    가족 승계 여부
    해지 여부

    를 결정해야 한다.
    통신사 대리점 방문 시에는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휴대폰은 상황에 따라 몇 개월 정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문자 인증으로 계좌 확인, 보험 조회, 거래내역 확인
    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당장 해지하면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망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되는 지인들의 연락처가 있다면 또한 그러하다.


    신용카드는 사망했다고 자동 해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카드사가 사망 사실을 인지한 후에 사용정지나 해지 절차가 진행되는데
    그전에 구독이나 보험료, 후원금, 통신비 등이 자동결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심상속 원스톰 서비스를 신청해도 구독 등의 서비스 연결까지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카드 명세서 확인 후 자동이체를 막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고인 명의 차량이 있다면 상속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선택지는 보통
    배우자 이전, 자녀 이전, 매도, 폐차
    중 하나다.
    자동차세나 보험 문제도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재산이 많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상속 절차는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제적등본
    등을 준비하게 된다.
    특히 금융기관 업무 시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장례는 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가족들이 고인의 삶을 정리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처리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장례 직후에는 충분히 쉬면서 꼭 필요한 행정 업무부터 하나씩 정리해 나가길 바란다.